얼마 전 강원도 평창의 대관령 양떼목장을 다녀왔어. 겨울이 깊어지면서 어딘가 조용히 힐링할 수 있는 곳을 찾다가 이곳이 떠올랐지. 사실 양떼목장은 사계절 내내 아름답지만, 겨울에는 그야말로 동화 속에 들어온 듯한 기분이 드는 곳이야.눈 속에서 빛나는 양떼목장의 첫인상목장에 도착하자마자 펼쳐진 눈 덮인 초지가 정말 아름다웠어. 모든 게 하얗게 덮여 있어서 마치 그림 속 풍경 같더라고. 바람은 조금 찼지만, 상쾌한 공기가 코끝을 스치니 추운 것도 금세 잊게 됐어.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면 잘 정돈된 산책로가 나와.눈길을 따라 걷다 보면 양떼들이 모여 있는 울타리가 보이는데, 그 모습이 정말 귀여웠어. 양들의 털이 두껍고 포근해 보이는데, 추위를 잘 견디는 친구들이라 그런지 눈 속에서도 여유로워 보였어.양 먹이..